참으로 말을 안듣는 직장 사람들

2024. 5. 24. 18:19생활정보/임금님귀는당나귀귀

 

회사생활에 불만과 짜증의 대부분은 직장 상사에게 몰려있다.

그중 제 1위는 팀장일거고(제일 많이 부딫히니까) 소규모 회사면 대표이사나 임원급이 욕받이 대상이다.

리더들의 욕이야 다른 분들도 많이 하니 그렇다 쳐도

그만큼 중요한 건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 수준이라고 본다.

 

가끔보면 이사람이 진짜 학교를 나왔는지 아니면 이세계에 있다가 온건지 모를 사람들이 많다.

 

뉴스같은데서는 MZ세대라고 묶어서 부르지만 실상은 그 안에서 개판인 사람들을 묶어서 MZ라고 하는 것에 가까울 수도 있다. 차라리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듯 할말 당당하게 하고 챙길거 챙기는게 왜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그 안의 속뜻은 챙길건 챙기는데 할건 안한다는 소리가 내포되어 있는 건 아닐까.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얼마 안되는 회사 생활중 만난 같이 일하기 싫은 타입이야기를 블로그를 빌려 해본다.

 

아몰랑 니가해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은 내 일이 아니면 아몰랑을 외치시는 분들

대체 백신프로그램이나 회사 규정에 있는 프로그램 설치는 못한다고 지원해달라고 하는 인간들이

나조차도 설치하려면 끙끙대는 크랙과 복잡한 방법을 곁들인 불법프로그램은 그리 잘 설치하는 걸까...

꽤 예전이지만 외장HDD에 자동실행가능하도록 커스터마이징해서 게임을 들고 다니던 사람도 더블클릭하고 예 두번만 누르면 되는 프로그램 설치 못한다고 원격 지원해달라고 하더라. 

높은 확률로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맡은 업무도 그다지 썩 좋게 했던거 같지 않다. 

 

규정은 먹는건가요?

 

회사는 규정으로 돌아가는 곳인 것을 모르는지 일단 우기고 밀어넣고 본다

니 일보다 급한게 있다고 타일러도 막무가내다. 

나의 경우에는 타부서 리더가 그짓거리를 참 많이도 했다. 물론 우리팀 리더가 병신인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타부서에 업무의뢰를 할때는 양해를 구하던가 해당 팀장하고 협의해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워낙 X소다보니 그냥 막 시킴. 짬이 좀 차니까 나도 막 까기는 했지만...

승인받고 오랬더니 유드리가 없댄다.

아니 대표이사 승인 받아야 하는걸 지 팀장만 승인 받아서 일 왜 진행 안되냐고 하면 어쩌란 말이냐고

 

나는 내 할일을 한다. 너는 근데 다 해줘

 

먼가 일을 시키면 자기 업무가 아니라거나 칼같이 자르는 사람이 있다. 거기까진 좋다. 좋은데.

남한테 일을 시킬때는 알아서 다 하라고 한다. 아니 다 모르겠고 IT에게 마케팅까지 시키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일이 많댄다. (맨날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그 부서랑 일하면 피곤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리보고 하라고한다. 아니 왜 자기들이 최종적으로 수정하면 되는걸 자꾸 넘길까. 매번 ... 커피숍에서 만담하던데...

 

 

그런데 가장 짜증나는 부류는 눈치도 없고 생각도 없는 사람들

아예 머릿속에 이게 부탁이고 도와달라고 하는 거란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다.

친하지도 않은데 일을 던지질 않나. 안된다고 하면 쟤때메 일못하겠단다.

규정에 안된다고 하면 딱딱하다고 하질 않나. 맨날 안된다고만 한다고 짜증이다.

아니 좀 친한사람도 아니고 굳이 내 업무 시간 쪼개서 도와주는거 싫어서 막는건 맞지만

억울하면 친해지던가 아니면 상부상조하던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

 

도무지 회사생활은 적응되지 않는다. 진짜로